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ccepting hardships as the pathway to peace;
Taking, as He did, this sinful world
As it is, not as I would have it;
Trusting that He will make all things right
If I surrender to His will;
So that I may be reasonably happy in this life
And supremely happy with Him
Forever and ever in the next
-
시는 아니지만 시 같이 쓰여진 기도문
한 문장 한 문장이 요즘에 드는 생각과 비슷해서 놀랐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학습된 무력감을 떨치고 일어서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불안과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one day at a time은 금주협회의 슬로건으로 처음 봤던 문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의 태도를 설명하면서 들었던 문구이기도 하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는 번역이 와닿았다.
너무 많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최고의 미래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오늘의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지치는 요인이 된다.
더 나은 세상은 무엇일까,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한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도자기를 빚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성세대가 빚어놓은 점토를 물려받아 우리 세대가 조금 더 빚어가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과정인 것 같다.
완성작에 대한 욕심보다는 유한한 시간 동안에 할 수 있는만큼을 해내고자 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언젠간 정의(justice)란 정의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삶의 중심에 대한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
웬만해선 사연을 들으면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되기 마련이다.
삶과 가치에 뚜렷한 정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옳은 것을 중심에 두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신이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사는 것이다.
그렇게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한 개인이 주어진 삶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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